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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커피를 끊기로 결심하다.

by jangjak 2021. 7. 22.

커피는 참 재미있는 취미였다. 만드는 방식도 다양하고 커피 종류, 카페 종류도 많아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집에서 모카포트로 만들어서 마시는 방법이다. 다양한 커피콩을 직접 골라서 마셔보고 차이도 느끼고 하는 재미도 있고 머리를 식힐 때 커피를 만들곤 한다.

커피를 마시는 행동은 나에게 안정감을 줬다. 무언가 심심하면 부담 없이 선택하는 간식이었는데 손을 뻗었을 때 커피잔을 잡는 행동이 안정감을 줬던 것 같고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하고 지금 금단현상으로 반작용을 느끼고 있지만 카페인 섭취로도 안정감을 느꼈던 것 같다.

너무나 완벽한 것 같은 간식이 나에게 문제를 일으켰는데 커피를 많이 마시면 심장의 두근거림과 명치 쪽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이 증상을 겪은 후 하루에 커피는 최대 두 잔으로 제한을 했고 지금까지 잘 지키며 즐겼다. 그렇다고 매일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는데 최근 집중할 일이 생기니 커피를 정말 하루에 두 잔씩 마셨고 명치 쪽 속의 불편함을 다시 느꼈다. 과식을 한 것도 아닌데 불편함을 느껴서 커피 문제로 인식을 했고 좋아질 때까지 커피 섭취를 중단해서 지금 2일 차인데 속은 좋아졌다. 문제는 금단현상이다.

두통이 너무 심하다. 나는 두통약을 먹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어지간한 통증은 그냥 넘어가는데 두통약을 사 먹고 싶을 정도로 거슬린다. 두통 때문에 커피 금단현상을 찾아보게 된 것이다. 커피를 갑자기 중단하면 이런 금단현상이 나타나니 서서히 줄이라는 게 전문가의 소견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오늘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그런데도 커피를 끊으려는 이유는 금단현상이 고통스러워서 커피를 마시기는 싫기 때문이다. 비타민은 매일 규칙적으로 챙겨 먹을 수 있는데 커피는 그렇게 하기가 싫다. 마시기 싫으면 안마실 수도 있는 건데 대가가 너무 고통스럽다. 과거에 있었던 두통도 커피 때문은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커피가 살짝 싫어졌다.

디카페인 음료를 찾아봐야겠다.


글을 쓴 후 커피를 마시고 있고 현재 마신지는 30분정도 지났는데 두통이 사라지고 있다. 서서히 사라지는게 느껴지는 정도이다. 어이가 없어서 글을 남긴다.

끊어보자.



위에 커피마신 후 3일지났는데 두통이 온다. 내일은 한 잔 해야겠다. 디카페인커피 주문했는데 매일 마셔보면서 상태를 체크해봐야겠다. 자고 일어났더니 두통은 사라져서 커피 안마심.


2021-07-29
커피를 안마신지 일주일 정도 됐다. 커피 금단현상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한 느낌이 든다. 해야 할 일이 손에 안잡힌다.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한지 일주일이 돼가는데 아직도 안온다. CJ대한통운은 조심해야겠다. 결국 오늘은 한 잔 하는건가?


2021-08-10
이제 카페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디카페인 커피로 정답을 찾은 느낌이다. 카페인을 피하면서 커피를 즐기고 싶은 목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는 단점이 없다고 느껴진다. 이제 또 다시 금단현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 글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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